[주말리그 주요 활약 선수] 송도중을 이끈 주장 서신우, “내 점수는 100점 만점에 85점”

박종호 2023. 8.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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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의 주장 서신우가 2023년 돌아봤다.

송도중의 주장 서신우의 안타까움은 더 컸다.

이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는 클럽 농구를 해서 주장을 안 해봤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가 잘한 것보다는 다른 팀원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해줬다. 부담도 있었지만, 덕분에 쉽게 했다. (웃음) 그래도 주장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힘들어도 이야기를 하려고 했고 티를 안 냈다. 그것은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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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의 주장 서신우가 2023년 돌아봤다.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렸다. 남중부와 남고부, 여중부와 여고부, 총 4개의 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팀이 있으면, 준우승의 아쉬움을 맛보는 팀도 있다. 송도중도 그랬다. 삼선중과 결승전에서 60-105로 패배. 이번에도 삼선중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도중의 주장 서신우의 안타까움은 더 컸다. 본지와 통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대회에서도 그렇고 계속 삼선중에 패했다.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 삼선중을 이기기 위해서는 120%를 발휘해야 했다. 하지만 긴장 때문인지 80%도 발휘하지 못했다”라며 “수비가 안 된 것이 너무 컸다. 상대에게 105점을 내줬다. 1쿼터에만 31점을 내줬다. 경기 전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라며 결승전을 돌아봤다.

계속해 “우리가 잘한 경기에서는 수비가 잘 됐다. 리바운드도 뺏기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기본적인 것부터 밀렸다. 이제 남은 대회가 1개뿐이다. 그 대회에서는 삼선중에 복수하고 싶다. 마지막에 이기면 이기는 것이다. (웃음) 우리의 마음가짐이 더 강할 것이다”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정성수 송도중 코치는 “(서)신우는 너무 잘한다. 우리 팀의 핵심이다. 말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농구가 느는 것이 눈에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를 서신우에게 언급하자 “코치님 덕분에 정말 많이 늘었다. 하지만 부족한 것이 많다. 그래서 휴가 때도 운동을 하고 있다. 다음 대회 전까지 드리블을 보완하고 싶다. 슛도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정 코치는 “신우가 주장으로 팀을 너무나도 잘 이끌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는 클럽 농구를 해서 주장을 안 해봤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가 잘한 것보다는 다른 팀원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해줬다. 부담도 있었지만, 덕분에 쉽게 했다. (웃음) 그래도 주장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힘들어도 이야기를 하려고 했고 티를 안 냈다. 그것은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서신우는 “이번 시즌은 10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다. 잘한 것도 있지만, 결승전에서 계속 패한 것이 아쉽다. 5점은 주장으로 고생한 것에 대한 추가 점수다. (웃음) 남은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해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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