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장병 사직구장서 시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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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해군 장병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나란히 시구에 나서며 우애를 다졌다.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와 주한미해군사령부('CNFK', Commander Navy Forces Korea)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한·미 해군 장병의 시구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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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해군사령부 대표로 그레고리 맥칼로이 중사 나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해군 장병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나란히 시구에 나서며 우애를 다졌다.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와 주한미해군사령부('CNFK', Commander Navy Forces Korea)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에서 한·미 해군 장병의 시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해작사와 CNFK, 롯데자이언츠가 함께 기획했다.
양국 장병은 시구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모습과 '동맹 7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했다.
해군작전사 대표로 참가한 8전단 부산훈련대 소속 황진식 원사와 아들 삼형제는 3대째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병역 명문가이다.
황진식 원사의 아버지 故 황홍선 옹은 월남전 당시 육군 맹호부대 소속 상병으로 참전했던 유공자로, 전역 이후에도 부산광역시 월남참전용사회 등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갔다.
당시 아버지와 부산에 살고 있던 황 원사는 평소 참전을 자랑스럽게 여긴 아버지와 바다를 동경하는 마음에 해군이 되기로 결정하고 입대하는 등 그의 슬하의 세 아들 맏아들(예비역 병장 황재민/해군병 641기), 둘째 아들(예비역 병장 황종민/해군병 667기) 셋째 아들(현역 일병 황우민/해군병 690기) 모두 아버지를 따라 자진해서 해군에 입대했다.
이어 주한미해군사령부 대표로 나선 그레고리 맥칼로이 중사(Gregory Macaulay)는 대한민국에서 평균 1~2년 정도 근무하는 미 해군 장병들과는 다르게 자발적으로 5년째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정이 각별하다.
맥칼로이 중사는 원래 한국에서 1년 동안만 근무할 계획이었지만, 한국과 부산의 매력에 빠져 친구들과 함께하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근무 기한을 연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 해군장병 약 500여 명이 참석해 관람했다. 또, 해군작전사 소속 군악대 이민우 상병이 서귀포중학교 연주단 공연에 맞춰 애국가를 제창했다.
해작사 대표로 나선 황진식 원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시구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월남참전유공자인 아버지가 먼나라에서 미군과 함께 싸웠듯 나 역시 이곳 해군작전사령부에서 CNFK 와 함께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한미해군사령부 대표로 나선 맥칼로이 중사는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부산지역 프로야구단 홈경기에서 시구 기회를 준 해작사와 롯데자이언츠에 감사드린다"며 "한미동맹 100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FK는 지난 2016년 2월 서울 용산에서 부산작전기지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한미 해군 간 유기적 연합작전의 공간적·물리적 토대를 마련했다. 양 부대는 연합해양작전본부를 구성하여 한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넓은 해역에서 다양한 해양안보 상황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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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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