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남국, 라덕연 사태’ 언급하며 수익금 빼돌려…리딩방 사기조직 경찰 조사 중

윤아림 2023. 8.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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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라덕연 사태'를 언급하면서 금융당국을 피해 해외 거래사이트 투자를 권유하면서 투자자를 속인 일당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가짜 투자 거래사이트를 이용해 투자금 등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후 업체는 유명한 해외 거래사이트라며 거래소 사이트를 알려줬고, 투자자는 이 거래사이트를 이용해 리딩방에서 추천해주는 종목들을 사고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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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라덕연 사태’를 언급하면서 금융당국을 피해 해외 거래사이트 투자를 권유하면서 투자자를 속인 일당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가짜 투자 거래사이트를 이용해 투자금 등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한 투자자문업체를 사칭한 일당은 ‘국내외 주식투자 전문리딩’이라며 투자자에게 접근한 뒤, 투자자에게 투자 종목 등을 알려주는 ‘리딩방’ 입장을 유도했습니다.

이후 업체는 유명한 해외 거래사이트라며 거래소 사이트를 알려줬고, 투자자는 이 거래사이트를 이용해 리딩방에서 추천해주는 종목들을 사고 팔았습니다.

투자자문업체 관계자라고 속인 이들은 “수백억 원이 투자된 AI 프로그램이 작동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수익실현이 100% 가능하다”고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수익금을 찾으려고 하자 일당은 “수익이 커 금융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으니, ‘자금 세탁’을 해야 한다”, “김남국 이슈나 임창정 이슈 때문에 고액의 자금을 한 번에 줬다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겁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돈을 입금하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등 투자자를 속였습니다.

앞서 안양 만안경찰서도 이 사건과 관련해 ‘투자 자금을 편취했다’는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뒤, 입금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해당 거래사이트는 경찰의 요청에 따라 ‘불법 유해 정보 사이트’로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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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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