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유니콘 모자서 노닐페놀 초과 검출…“전량 회수 및 환불”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8.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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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에서 판매한 유니콘 모자 [사진출처 = 레고랜드 홈페이지]
강원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이용객에게 판매한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로 세제나 농약, 일부 플라스틱제품에 사용되며 인체에 각종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바 있다.

15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이곳에서 판매된 ‘유니콘 모자(LL1-331)’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초과 검출됐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는 해당 상품의 전량 회수와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부로 판매하기 시작한 해당 모자는 현재까지 총 292개가 판매됐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가지고 고객센터나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로 보내면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레고랜드 측은 “해당 사실의 접수확인 후 즉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며 “남은 재고 물량은 전량 폐기하고 같은 제조처의 전 제품에 대한 품질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품질 검사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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