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에이스 명품 투수전…KT, 두산 1-0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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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에이스 간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KT 위즈가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미소를 지었다.
KT는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김민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월 중순 대체 선수로 KT에 복귀한 쿠에바스는 이날이 시즌 10번째 등판인데 아직 패전을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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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회 터진 김민혁 결승타로 승리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외국인 에이스 간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KT 위즈가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미소를 지었다.
KT는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김민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54승 2무 45패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49승 1무 48패가 된 두산은 그대로 5위다.
양 팀 선발로 나선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가 에이스 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이에 맞선 알칸타라도 7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맞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는 4회까지 각각 안타 1개씩만 허용했다.
먼저 위기를 만난 것은 알칸타라였다.
6회초 김상수, 배정대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알칸타라는 김민혁, 이호연에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3루 주자 김민혁이 이중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7회에는 쿠에바스가 실점 위기를 만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쿠에바스도 실점하지는 않았다. 대타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쿠에바스가 위기를 넘긴 뒤 KT는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0'의 균형을 깨는데 성공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친 후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나아갔다.
이어 김민혁이 좌중간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김민혁은 홈까지 노렸으나 상대 중계 플레이에 막혔다.
KT는 8회말 등판한 박영현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리드를 지켰고, 9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역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시즌 20세이브(3승 2패) 고지를 밟은 김재윤은 4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쿠에바스는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6월 중순 대체 선수로 KT에 복귀한 쿠에바스는 이날이 시즌 10번째 등판인데 아직 패전을 한 번도 기록하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승패없이 물러났고, 결승점을 내준 박치국은 시즌 첫 패(4승 2세이브)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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