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결정사 가입→웨딩드레스 입었다.."내일 당장 결혼 가능"

김나연 2023. 8.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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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모델 한혜진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

15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엔 "한혜진 올해엔 결혼?! 기안84가 추천한 결정사, 드디어 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혜진은 기안84에게 전화를 걸었다. 앞서 기안84가 언급했던 결혼정보회사에 실제로 가기로 한 것. 기안84는 "진짜 가려고요?"라고 당황했고, "급하긴 하구나.. 좋은 생각이다. 그거 무슨 모임 있던데. 약간 돼지처럼 등급 매겨가지고"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나는 나이 때문에 그냥 F나올것 같은데"라고 걱정했고, 기안84는 "그거랑 수익이랑 다 고려해서 나올거다"라며 "아마 나이에서 많이 까일거다. 누가는 오각형으로 치면 수익밖에 없네"라고 디스했다. 한혜진은 "외모"를 주장했지만, 기안84는 "외모는 누나 나이치고는 엄청 그래도 괜찮죠 검버섯도 안피고"라고 말해 한혜진을 분노케 했다.

기안84는 "그럼 누나는 위로 몇살까지 가능하냐. 누나도 원하는게 있을거아니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나는 사실 별로 그런건 없다. 위로는 두살, 아래로는 열두살?"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잘 갔다올게. 결혼하면 꼭 와"라고 말했고, 기안84는 "갔다오고 잘되면 얘기좀 해줘라"라면서도 "소재가 없어서 가는거야 진짜로 가는거야 알수가 없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후 한혜진은 홀로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그는 "28년전엔 몰랐다. 제가 여기 앉아있을지. 저는 한 22살쯤 갈줄 알았다. 가입 안시켜주실까봐 샵갔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키가 178인데 괜찮냐"고 우려했고, 상담사는 "178이라도 그렇게 예쁘면 아무 문제 없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좋은 회사네. 자신감이 상승한다. 누구든지 만나서 내일 당장 결혼할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망의 프로필 작성 차례가 오자, 한혜진은 압도적인 양의 서류에 당황했다. 키를 적는 항목을 본 그는 "아침 키 적어도 되냐. 저녁키 적어도 되냐. 그럼 176이다"라고 줄였고, 연수입을 적자 제작진들은 탄성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PD들이 저를 달리보기 시작했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 한혜진은 "사실 여기가 제일 핵심이다. 본인소개와 희망상대 스타일"이라며 "저는 41세지만 신체 나이는 20대라고 자부한다. 아침에 날카롭다. 데이트는 밤에 해주세요. 밤에 착해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희망 상대 스타일에는 "저는 솔직하고 착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의 가장 제일 중요한건데 제가 이해심을 요하는 순간이 더러 있다. 제가 한달동안 밥을 잘 못먹을수도 있고 저는 운동을 거의 매일 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이해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일 봐야되는 스타일이라 매일 데이트.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별거없고 그냥 웃을때 귀여운 스타일. 이걸 모든걸 다 종합한 정국이 같은 스타일이면 될것 같다"고 말해 상담사를 당황케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혜진은 "더 중요한게 나왔다. 성격성향"이라며 상대방에 대해 "난 수영 했으면 좋겠다. 볼링치는거 좋아한다. 골프 같이치면 좋을것 같고. 제가 작년부터 스키 시작해서 스키 탔으면 좋겠다. 자전거 같이 타면 완전 땡큐다"라고 요구사항을 늘어놨다. 이어 "영화 좋아했으면 좋겠고 뮤지컬, 쇼핑도. 악기는 괜찮다. 근데 제가 노래하는걸 좋아하니까 악기로 뭐하나 반주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보다 능력있는 사람이 마음에 든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배우자의 친구는 많았으면 좋겠다'에 '아니다'로 답한 그는 '나의 이성친구를 인정해주는 배우자가 좋다'는 질문에도 '그렇진 않은편인것같다'고 답했다.

이를 본 상담사는 "그렇지 않냐. 결혼하면 기안84랑 인연 끊을거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한혜진은 "걘 이성친구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상담사는 "이게 기초 데이터고 회원 등록을 해야 매칭 잘 받으시고 결혼할분 만나시라"라고 말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혜진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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