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전날 문자를 보냈는데”…부주장 매디슨, ‘캡틴 SON’ 첫 경기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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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30)의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개막전이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첫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 토트넘 선수들은 이례적인 허들(선수단이 한데 모여 승리를 다짐하는 행동)을 선보였다.
이에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문자 메시지가 토트넘의 파격적인 허들을 선보인 이유였다. 매디슨도 경기 전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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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30)의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6)이 경기 전날 문자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매디슨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쏘니가 지난밤 문자를 보냈다. 경기 전 아이디어가 있다더라.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지테크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만났다. 개막전이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첫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 토트넘 선수들은 이례적인 허들(선수단이 한데 모여 승리를 다짐하는 행동)을 선보였다. 대개 경기 전 선수들은 팀 진영 중앙에서 몸을 웅크리고 승리를 다짐하곤 한다. 브렌트포드전은 달랐다. 토트넘 선수들은 원정팬들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박수와 호응으로 토트넘 선수단을 맞았다.
이에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문자 메시지가 토트넘의 파격적인 허들을 선보인 이유였다. 매디슨도 경기 전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매디슨은 “손흥민의 제안을 듣고 나도 아이디어를 꺼냈다. 허들을 원정팬 앞에서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라며 “쏘니의 좋은 아이디어였다.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브렌트포드와 경기는 2-2로 끝났다. 손흥민은 전반전 페널티킥을 내주는 불운을 겪었다. 레스터 시티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매디슨은 올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 옷을 입었다. 첫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기존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36)와 부주장 해리 케인(29)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2023-24시즌에 앞서 새로운 주장단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다. 신입 선수 매디슨과 토트넘 주축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4)가 부주장단을 맡게 됐다.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오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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