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더 알차게…'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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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5일 폐막식을 열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영화제는 16일까지 이어지지만, 폐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 상영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폐막 인사에서 "내년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회 성년을 맞는다"면서 "많은 고민과 혁신을 통해 좀 더 감동적이고, 권위 있고, 국제적인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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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5일 폐막식을 열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영화제는 16일까지 이어지지만, 폐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 상영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저녁 제천시문화회관에서 이무영 감독과 정다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폐막식에서 상금 2천만원이 걸린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품상)은 미국 리사 코르테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리차드: 아이 엠 에브리씽'에 돌아갔다.
또 한국경쟁 부문 작품상에는 김은영 감독의 '밝은 소리 A'(단편)와 김태희 감독의 '룩킹포'(장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폐막 인사에서 "내년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회 성년을 맞는다"면서 "많은 고민과 혁신을 통해 좀 더 감동적이고, 권위 있고, 국제적인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복절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폐막식에 앞서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는 'Da Capo'(다카포. 처음으로 돌아가다)를 슬로건으로 29개국에서 출품한 10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일부 영화가 티켓 오픈 초기에 매진되고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이틀간 열린 '원썸머 나잇' 음악 공연에 관객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또 제천 시내 문화의 거리 등지에 야시장이 개설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뤄졌으나 일부 상영관과 프로그램에는 관객의 참여가 저조해 썰렁한 장면이 연출되는 등 이 영화제가 직면해 있는 한계가 그대로 재연됐다.
특히 지난 10일 개막식 장소가 태풍 영향으로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도심 실내로 변경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반감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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