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통한의 다이빙 실패…'쿠에바스+박영현+김재윤' kt 철벽 마운드 앞세워 1-0 신승, 3연승 질주

신원철 기자 2023. 8. 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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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t 위즈 원투펀치의 선발 맞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kt 위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 역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8회 나온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1루주자 이호연이 2루로 뛰자 3루주자 김민혁도 홈으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정작 두산 포수 장승현은 투구를 받은 뒤 3루 주자의 움직임을 먼저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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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배정대가 홈으로 몸을 날리고 있다. ⓒ kt 위즈
▲ kt 김민혁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19년 kt 위즈 원투펀치의 선발 맞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두 선발투수가 나란히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승패는 불펜에서 갈렸다. 여기서 웃은 kt가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불펜 보직 개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kt 위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8회 2사 후 나온 선취점을 끝까지 지키며 3연승을 달렸다. 54승 2무 45패 승률 0.546이 되면서 2위 SSG 랜더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 역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8회 나온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kt는 2사 후 배정대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민혁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박영현-김재윤을 투입해 1점 리드를 지켰다.

▲ kt 윌리엄 쿠에바스. ⓒ kt 위즈

7회까지는 투수전이었다. 쿠에바스는 첫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알칸타라는 5회까지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4회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투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한 뒤 견제 실책 때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절호의 득점 기회. 그러나 두산은 여기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정수빈이 호세 로하스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다 잡히고 말았다.

5회에는 kt의 호수비에 흐름이 끊겼다. 5회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가 kt 2루수 이호연의 다이빙캐치에 막혔다. 1사 후 김인태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는 장승현의 땅볼이 유격수 김상수에게 잡혔다.

두산은 7회에도 2사 후 연속 출루로 득점을 노렸다. 4사구가 하나도 없던 쿠에바스를 상대로 김재환과 김인태가 연달아 볼넷을 골랐다. 두산 벤치는 박준영 타석에서 대타 강승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결과는 3구 삼진이었다.

▲ kt 김민혁 ⓒ kt 위즈

수비로 위기를 넘긴 kt는 6회 2사 후 작전 실패로 허무하게 공격을 마쳐야 했다. 2사 후 김민혁과 이호연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 3루에 주자가 나갔다. 그런데 황재균 타석에서 이중도루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1루주자 이호연이 2루로 뛰자 3루주자 김민혁도 홈으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정작 두산 포수 장승현은 투구를 받은 뒤 3루 주자의 움직임을 먼저 살폈다. 김민혁이 공을 든 포수에게 달려든 꼴이었다.

김민혁은 바로 다음 타석에서 자신의 판단 실수를 만회했다. 8회 2사 후 배정대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 주자가 됐다. 이어 김민혁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은 여기서 다이빙캐치라는 도박을 걸었다. 그러나 결과는 안타. 타구가 뒤로 빠지면서 장타로 이어졌다.

김민혁은 3루 코치의 사인대로 3루를 지나 홈까지 뛰다 아웃당했다. 그래도 kt의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kt는 8회 '홀드왕' 박영현을 투입하는 한편 2루수 박경수와 우익수 송민섭을 내보내 수비를 강화했다. 박영현이 8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9회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나와 1점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역대 6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다.

▲ 김재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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