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자산, 주사파가 사취"…민주화운동 동지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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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운동권 인사들이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결성했다.
민주화 운동 동지회(동지회)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 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함께 설거지를 합시다"라며 본격적 활동을 예고했다.
동지회는 "민주화운동의 상징 자산을 주사파가 사취해 독점 이용하는 어이없는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잘못을 바로 잡자"며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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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용퇴론 주장…"우리가 만든 쓰레기 우리가 치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과거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운동권 인사들이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결성했다.
민주화 운동 동지회(동지회)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 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함께 설거지를 합시다"라며 본격적 활동을 예고했다. 동지회는 함운경, 주대환, 민경우씨 등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이 주축이 됐다.
동지회는 "민주화운동의 상징 자산을 주사파가 사취해 독점 이용하는 어이없는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잘못을 바로 잡자"며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자"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젊은 시절 벌였던 잔치판을 설거지해 다음 세대가 새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하자"며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인류 보편의 가치를 버리고 반미 반일 프레임에 갇혀 북한 인권 문제에 무관심한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탈피하자"고 외쳤다.
동지회는 정당 정치 정상화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정당 정치와 의회 민주주의가 근래에 와서 후퇴하고 있는데 민주화운동 세력이 큰 몫을 하고 있다"며 "도덕적 우월감에 빠진 우리는 경쟁 상대를 인정하고 정당 정치와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지지해 대결과 증오를 부추기는 세력을 축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 민주화운동의 옛 동지는 하나가 아니다"며 "마음이 바뀐 사람은 오지 말고 생각이 바뀐 사람은 와서 후손들을 위해 함께 설거지를 하자"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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