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민주 “야당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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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오늘 북한 관련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대신 이 단어를 다시 꺼냈습니다.
‘반국가세력’
국내에 공산주의를 맹종하는 세력이 활개치고 있다면서요.
야당은 도대체 공산 세력이 누구냐고 반발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반국가세력'을 또 꺼내들었습니다.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었지만, 분단의 현실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반국가세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반국가세력이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다"며 사실상 야권을 겨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을 향한 메시지는 정부의 '담대한 구상' 로드맵을 짧게 언급하는 데 그쳤습니다.
야당은 편가르기라며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인권·진보로 위장해 패륜 공작을 벌이는 공산세력은 누구입니까?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 시민사회와 언론, 국민을 그렇게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이재랑 / 정의당 대변인]
"나치 괴벨스의 선동문에 가까운 가히 충격적이고 참담한 연설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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