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직 FA야!...'레알 전설' 라모스, 갈라타사라이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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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갈라타사라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라모스는 역대 최고의 센터백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FA로 라모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계약을 제시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라모스는 또한 사우디와 미국프로축구(MLS)의 제안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라모스에게 연봉 550만 유로(약 80억 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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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르히오 라모스가 갈라타사라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라모스는 역대 최고의 센터백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터프하고 파이팅 넘치는 수비, 현대 축구 센터백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빌드업 능력, 여기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제공권까지. 수비수가 아닌 '선수'로서 거의 완벽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개인 커리어도 화려하다. 세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여기서 역사를 썼다. 16년 동안 레알에서 뛰면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수십 개에 달한다. 스페인 라리가만 5회 우승했고 한 번도 어렵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무려 4번이나 들어 올렸다. 그 유명한 UCL 3연패 때도 '주역'으로 있었다.
레알과 오랜 동행을 마친 라모스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의 등장에 PSG 팬들은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물론 활약이 좋지는 않았다. 이적 첫해인 2021-22시즌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23시즌엔 준수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몸 상태도 괜찮았다.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섰고 4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전성기' 때 만큼의 임팩트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짧은 PSG 생활을 마친 라모스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리오넬 메시,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굵직한 선수들의 이적설로 인해 다소 묻힌 감이 있지만 라모스 역시 꾸준히 여러 구단과 접촉했다.
최근엔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라이와 협상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FA로 라모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계약을 제시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라모스는 또한 사우디와 미국프로축구(MLS)의 제안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 역시 같은 소식을 다뤘다.
구체적인 제안도 밝혀졌다. 갈라타사라이는 라모스에게 연봉 550만 유로(약 80억 원)를 제시했다. 사우디 리그로 인해 눈이 높아진 탓에 많지 않게 느껴지지만, 황혼기에 벌어들이기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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