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침, 자녀 초1 땐 10시 출근… ‘소확행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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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민선 8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지는 '소확행 정책'을 잇따라 내놓아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값 아침한끼를 내놓았다.
간편한 아침한끼는 광주시가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이다.
광주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으로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초등 1학년 학부모 근로자가 입학기(3~7월)에는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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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도
반값 아침한끼,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어린이집 부모필요경비 10만원 지원….
광주시가 민선 8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지는 ‘소확행 정책’을 잇따라 내놓아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값 아침한끼를 내놓았다. 간편한 아침한끼는 광주시가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이다. 근로자들이 매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절반 가격(3000원 상당)에 사서 먹을 수 있다. 시행 넉 달째인 현재 하루 평균 120~130개의 간편한 아침한끼가 판매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천원 아침밥’도 광주시가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1000원과 대학생 1000원, 대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광주시는 대학생의 아침식사를 유도하고 대학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학기부터 전남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광주여자대학교·남부대학교·호남대학교 등 지역 5개 대학 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끼당 1000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부모 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체감형 보육정책으로 인기가 높다. 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학부모의 양육·보육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9월부터 5세(2017년 출생아) 아동에 대해 부모 부담 필요경비 1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입학준비금 등 실비 성격의 경비이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현재 광주기독병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9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기존 응급실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자정, 토요일 오전 8시30분∼자정(휴게시간 정오∼오후 2시) 일·공휴일 오전 9시∼자정(휴게시간 낮 12시∼오후 2시)이다.
초등 1학년 학부모 10시 출근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으로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초등 1학년 학부모 근로자가 입학기(3~7월)에는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산부의 출산휴가부터 육아휴직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정책들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금은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근로자에게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하거나 임산부를 고용유지하는 중소기업에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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