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크루즈선 제주 예약 ‘밀물’… 특명! 유커 체류시간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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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 후 제주에 크루즈선 방문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전면 허용 직후 단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다.
2017년부터 중국발 크루즈선이 끊긴 후 6년 넘게 제주 방문이 없었다가 31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개월여간 1만5000∼2만명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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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첫 입항… 연내 1만5000여명 찾을 듯
제주관광公 “유커 맞춤 여행콘텐츠 개발”
중국이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 후 제주에 크루즈선 방문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전면 허용 직후 단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다. 올해 중국발 크루즈선은 8월 1척을 포함해 9월 5척, 10월 1척, 12월 8척 등 15척이다.
내년에는 중국에서 출발하는 38척이 3월까지 제주항과 강정항에 크루즈선을 댈 수 있는 선석 배정이 끝났다. 현재 들어오는 예약은 내년 3월 이후 물량이다. 가장 먼저 31일 약 2만5000t급(2만4700t) 크루즈선이 제주를 들른다.
이 크루즈선 선사 측은 제주도에 출항 예약을 한 뒤 31일까지 불과 20일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1000명 이상을 모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제주에 오게 되면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긴 후 6년 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과거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한꺼번에 버스로 이동했다면 요즘은 크루즈 관광객이더라도 개별 관광을 하는 추세”라며 “변화에 맞춰 관광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현장 점검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에는 2016년 크루즈 관광객이 연간 120만명이 방문해 정점을 찍었다.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이들이 크루즈 관광시장을 사실상 이끌었다. 당시 제주시 동문시장과 면세점,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한꺼번에 줄지어 방문하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2017년부터 중국발 크루즈선이 끊긴 후 6년 넘게 제주 방문이 없었다가 31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개월여간 1만5000∼2만명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기 위해서는 방문객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체류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이를 위해 음식, 쇼핑, 즐길거리 등 다양한 기항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3000명 기준 1∼2시간 소요되는 출국 수속 시간 단축도 요구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시장 개방에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맞춤형 여행 콘텐츠 육성 및 홍보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고품질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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