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웨덴 2-1로 꺾고 사상 첫 여자월드컵 결승

박지혁 기자 2023. 8.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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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자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경기 막판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44분에 터진 올가 카르모나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5년 캐나다대회 본선에 처음을 모습을 드러낸 후, 세 번째 만에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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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잉글랜드 승자와 20일 대망의 결승전
[오클랜드(뉴질랜드)=AP/뉴시스]스페인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경기 막판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44분에 터진 올가 카르모나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스페인 여자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경기 막판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44분에 터진 올가 카르모나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5년 캐나다대회 본선에 처음을 모습을 드러낸 후, 세 번째 만에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캐나다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 2019년 프랑스대회에서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0-4로 패했지만 토너먼트에서 유럽 강호들을 줄줄이 잡으며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16강에서 스위스(5-1), 8강에서 네덜란드(2-1),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차례로 눌렀다.

2003년 미국대회 이후 20년 만에 결승 진출을 기대했던 스웨덴은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스페인의 뒷심을 극복하지 못했다.

프랑스대회에 이어 2연속으로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스페인은 호주-잉글랜드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전을 갖고, 스웨덴은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3·4위 결정전은 19일, 결승전은 20일 열린다.

시종일관 0-0으로 팽팽하던 두 팀은 후반 35분 이후 3골을 주고받으며 드라마같은 승부를 펼쳤다.

스페인이 후반 36분 살마 파랄루엘로의 선제골로 길었던 침묵을 깼다. 스웨덴 수비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로 때려 골로 연결했다.

경기 막판 스페인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것 같았다.

그러나 스웨덴은 후분 43분 레베카 블롬크비스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에 돌입할 것 같았던 상황에서 스페인의 막판 집중력이 더 강했다. 1분 만에 스웨덴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4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카르모나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1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3골이 쏟아지며 막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명승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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