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계속… 체감 33도 온열질환 주의보

조희연 2023. 8. 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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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광복절에 이어 16일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곳에 따라서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영동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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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고온다습… 곳곳 열대야
대기 불안에 전국 산발적 소나기도
태풍 ‘란’ 영향 동해 등 파도 주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광복절에 이어 16일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곳에 따라서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오르내리겠다. 전국이 대체로 습도가 높고 낮 기온이 오르면서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하겠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남은 한 주 동안에도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약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도 있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북동부·강원 영서·충남 남동 내륙·충북·전라 동부·제주도에, 늦은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 사이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전라 동부·경상권 내륙 5∼40㎜, 경기 북동부·강원 영서·충남 남동 내륙·충북·제주도 5∼20㎜다. 강원 영동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7호 태풍 ‘란’은 이날 오전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했다. 태풍은 일본을 관통한 뒤 밤사이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다.

다만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동해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또한 경상권 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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