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자율주행 기술 선점…지역 미래차 산업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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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우리나라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연구개발(R&D) 거점 센터 건립 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자율주행 안전검증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따낸 것.
15일 아산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아산시는 지난 9일 산업부의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안전 성능검증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아산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 관련 사업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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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동차기업 미래모빌리티 전환 촉진 기대
[아산]아산시가 우리나라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연구개발(R&D) 거점 센터 건립 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자율주행 안전검증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따낸 것. 아산에 밀집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추진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5일 아산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아산시는 지난 9일 산업부의 '자율주행 인지 및 운행 안전 성능검증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인 인지와 제어 등 안전 관련 기술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기업에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운행 안전 설계 및 검증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자율주행의 국제 표준 대응을 추진한다. 예산은 5년 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43억 원을 투입한다. 안전성능 검증 인프라는 천안아산 강소특구캠퍼스에 구축한다. 시는 생산 유발 29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15억 원, 131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산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 관련 사업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자동차용 고안전 반도체의 설계와 검증에 필수적인 안전성 평가 장비 및 소프트웨어 도구, 국제 규격의 신뢰성 평가·분석 및 전주기 대응 검증·분석 장비 등을 구축해 기업에 반도체 설계공정, 분석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해 5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단계 사업으로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 강소특구 내에 차량용 반도체 R&D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설계 공모를 마쳤으며 9월 설계 용역을 계약할 예정이다.
아산환경과학공원 순환도로에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 실증 시설이 들어선다. 자율주행 셔틀 운행 구간 1.6㎞이 조성되며 이곳에서 자율주행 셔틀이 15㎞/h로 주행한다. 아울러 AI관광안내, 라이브스튜디오, AI리빙룸 등의 자율주행 셔틀에 도입되는 인포테인먼트 기술도 개발한다. 자율주행 구간은 올해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산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으로 내연기관 위주의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업종전환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 내에는 220여 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이중 매출액 100억 미만의 기업이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은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특화분야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지속가능한 첨단 연구 기반 조성으로 자동차 전장부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미래차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산시 주력산업인 모빌리티-디스플레이 이종산업 간 연계·협력을 활성화시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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