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퇴출' 성과 본 충남도… 산하 기관으로 확대

윤신영 기자 2023. 8. 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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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내 공공기관 및 15개 시군과 손잡고 1회 용품 사용을 단계별로 줄이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월 19일부터 충남도 청사 내 1회 용품을 퇴출한 데 이어 도와 15개 시군은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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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범도민 운동으로 확대 계획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도내 공공기관 및 15개 시군과 손잡고 1회 용품 사용을 단계별로 줄이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6월 19일부터 충남도 청사 내 1회 용품을 퇴출한 데 이어 도와 15개 시군은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도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 확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한 음식물 포장·배달 문화 급증 등으로 1회 용품 사용이나 폐 플라스틱 발생량이 크게 늘어, 이를 줄이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현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도는 지난 6월 19일부터 청사내 1회 용품 퇴출 선언으로 탈 플라스틱이 실제로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6-7월 도청과 도의회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 양은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 대비 34.3%(9.2㎥), 가연성 생활폐기물은 244.8㎥ 대비 230.55㎥으로 5.8%(14.25㎥)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

도청 중심의 1회 용품 퇴출 정책 1단계 시행에 이어 시군까지 확대하는 2단계 정책 시행은 이전 정책의 효과가 확인됨에 따른 추가적인 포석으로 여겨진다.

시군은 다음달부터 '1회 용품 없는 깨끗한 공공청사 조성'을 위해, 시군이 설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장례식장·영화관·운동경기장 등에서 1회 용품 제공을 금지한다. 행사 개최 시에도 1회 용품 사용을 자제할 방침이다.

또 확대·강화된 1회 용품 사용 규제 집중 홍보와 현장 계도를,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홍보와 교육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달 10일을 '1회 용품 없는 날' 지정하고 관련 캠페인 펼쳐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도와 시군은 오는 11월을 1회 용품 퇴출 정책의 3단계 확대 시점, 즉 정책의 범도민 확산 기점으로 삼기 위해 17일 보훈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를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탈 플라스틱 전환 정착 및 범도민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문화확산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더욱 중요한 만큼 지금의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탈 플라스틱 전환에 전 도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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