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재앙이 되다'… 환경과 패션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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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입다연구소가 성심당에서 패션산업과 환경오염 문제를 다룬 프로젝트 전시를 여는 배경이다.
다시입다연구소와 성심당은 오는 24일까지 대전 중구 성심당문화원 3층에서 '패션의 역습'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생산·유통·소비·폐기 등 의류의 생애주기를 통해 패션산업의 환경오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지난달 서울 국회에서 열린 '옷, 재앙이 되다'의 후속 전시로, 대전지역에서는 성심당이 함께 주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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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지만 입지 않은 옷들, 지구 환경을 위해 새롭게 인식되길 바랍니다"
다시입다연구소가 성심당에서 패션산업과 환경오염 문제를 다룬 프로젝트 전시를 여는 배경이다.
다시입다연구소와 성심당은 오는 24일까지 대전 중구 성심당문화원 3층에서 '패션의 역습'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생산·유통·소비·폐기 등 의류의 생애주기를 통해 패션산업의 환경오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멀쩡한 옷을 브랜드 가치를 이유로 소각·매립하는 패션기업의 재고폐기 문제와 재고폐기금지법 발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서울 국회에서 열린 '옷, 재앙이 되다'의 후속 전시로, 대전지역에서는 성심당이 함께 주최하게 됐다.
성심당 임선 이사는 "국회 전시회 이후 다른 지역으로 프로젝트를 확산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다"며 "현재 성심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리사이클(Recycle) 및 리유즈(Reuse) 사업과도 지향하는 부분이 같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500억 벌 이상이 생산되고, 그 중 73%는 매립·소각돼 사라진다. 옷을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비율은 평균 21%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버려지는 옷을 줄이기 위해선 재활용과 새활용에 앞서 이미 만들어진 제품의 수명을 늘리는 재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심당 문화원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21% 파티를 비롯 개막행사로 진행된 의류 업사이클링을 위한 재봉틀 체험 등을 진행한다. 21% 파티는 중고 옷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멀쩡하지만 안 입는 옷장 속 옷에 대한 사연을 담아 교환하는 행사다.
아울러 전시장 내에서 재고 및 반품 폐기 행위 금지 법안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 이사는 "이번 전시에 참여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패션 리유즈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로서 할 수 있는 탄소 중립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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