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8월 임시국회…잼버리·이동관 '격돌' 예고
[뉴스리뷰]
[앵커]
내일(16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에서는 치열한 여야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부터 잼버리 책임 공방까지, 장효인 기자가 이번 달 임시국회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8월 임시국회 첫날, 여야는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과 폭우 사태를 놓고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다만 여당은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불러 현안질의를 하자고 요구했는데, 야당이 '물타기'라며 반대하는 상황이라 회의가 파행될 수도 있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에, 야당은 여가부를 비롯한 현 정부의 대응에 파행 책임이 있다고 보는 만큼, 향후 여가위와 문체위, 기재위, 예결위 등에서도 관련 질의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오는 18일 열리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대치가 예고됐습니다.
야당은 '방송 장악'과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을 집중 거론하고, 여당은 '공영방송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이번달 임시국회에서 쟁점 법안인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혀왔는데, 의석수 한계를 고려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공산도 큽니다.
한편 민주당은 고 채수근 상병과 관련한 1개의 특검과 잼버리 파행 등 4건의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코앞에 둔 시점에 '1특검 4국조'를 들고나오는 속셈은 '방탄을 위한 정기국회의 정쟁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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