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스페인, 스웨덴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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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이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스웨덴(3위)을 2-1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호주-잉글랜드전 승자와 오는 20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3년 준우승 이후 20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스웨덴은 또 다시 준결승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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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호주-잉글랜드 승자와 우승 다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이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스웨덴(3위)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스페인은 호주-잉글랜드전 승자와 오는 20일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3년 준우승 이후 20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스웨덴은 또 다시 준결승에서 패배했다. 스웨덴은 지금까지 준결승에 5차례 올랐는데, 단 1번만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마무리 슈팅에서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스웨덴은 우선 수비를 강화한 뒤 긴 패스를 통해 스페인의 골문을 노렸다. 스웨덴은 많지 않은 공격 기회에서도 2차례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스페인에 긴장감을 안겼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공격에서 답답함을 남긴 스페인은 후반 12분 만 20세에 불과한 살마 파라우엘로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파아우엘로는 최전방에서 의욕적으로 움직였고 후반 36분 기다리던 득점에 성공했다.
스웨덴 수비수가 측면에서 넘어 온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파라우엘로가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스웨덴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42분 리나 후르티그를 투입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르티그는 투입된 지 1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레베카 블롬크비스트에게 머리로 정확하게 연결, 동점골을 도왔다.
하지만 스웨덴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스페인은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올가 카르모나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카르모나는 코너킥 상황에서 뒤에서 기다리다가 왼발로 정확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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