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다게스탄 주유소서 폭발…사망자 35명으로 늘어(상보)

정윤영 기자 2023. 8. 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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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의 한 주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증가했다.

AFP통신은 러시아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주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35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폭발 후 모든 것이 머리 위로 떨어졌고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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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5일 '국가 애도의 날' 선포… 반기 게양 지시
푸틴 "다게스탄 '비극' 희생자 애도…빠른 회복 기원"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의 한 주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숨졌다. 2023.08.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의 한 주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증가했다.

AFP통신은 러시아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주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35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내무부는 이 사고로 27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다게스탄 비극의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자동차 정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후 굉음이 들렸다. 그 결과 사람들이 다치고 숨졌다"며 인근에 있던 건물과 차량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는 화재가 자동차가 주차된 지역에서 시작돼 주유소로 번졌다고 진술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폭발 후 모든 것이 머리 위로 떨어졌고 더 이상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재 발생 이후 소방 당국은 화재가 약 600제곱미터(㎡)에 번져 소방관 260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화재는 현재 진압된 것으로 전해진다.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은 현지시간 1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전역에 반기 게양을 지시했다. 그는 문화 행사와 TV방송을 취소하도록 요청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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