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친 빈소 도착…17일까지 '가족장'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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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장례절차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부친의 뜻을 받들어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는 가운데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김 수석은 "국정공백이 없도록 윤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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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장례절차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부친의 뜻을 받들어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는 가운데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후 6시11분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차량으로 도착해 별도 출입구로 빈소에 입장했다. 이어 오후 6시20분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님이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노환으로 서울대병원 등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서울대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했다.
김 수석은 "국정공백이 없도록 윤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애도를 표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가족끼리 차분하게 치르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뜻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고인이 평생을 교단에 머무셨기 때문에 제자들, 학계 지인 등에 한해 최소한의 조문이 이뤄질 것 같다"며 "그 외에는 조문을 사양함을 공지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공지대로 고인의 지인들 외에는 조화와 조문은 제한된다.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과 부총리들,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 야당 지도부 등 일부 인사들만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계에서도 7대 종단 지도자, 외교사절은 4강(미국·일본·중국·러시아) 대사 정도만 조문이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부친상에도 불구하고 18일로 예정된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장을 치르고 곧바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교수는 1931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에 진학해 석사까지 마쳤다. 한일수교 이후 1967년에는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정년 퇴임까지 재직하면서 한국통계학회 회장과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통계학의 기틀을 다진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퇴임 후에는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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