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부상이 힘 실었다...맨시티, '상향' 제안 준비

한유철 기자 2023. 8.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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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루카스 파케타에 대해 추가 제안을 준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영입을 추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7000만 파운드(약 1188억 원)의 금액으로 파케타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접근했다. 하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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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루카스 파케타에 대해 추가 제안을 준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며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온 첼시, 굵직한 영입을 여럿 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많은 선수를 영입한 토트넘 훗스퍼 등. 라이벌 팀들에 비하면 영입생들이 많진 않다. '캡틴' 일카이 귄도안의 대체자로 마테오 코바시치를 데려왔고 라이프치히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품었을 뿐이다.


물론 영입이 없어도 맨시티의 스쿼드는 탄탄하다. '괴물' 엘링 홀란드를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와 로드리, 후벵 디아스 등 각 포지션 별로 핵심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베르나르두 실바와 카일 워커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영입은 반드시 이뤄져야만 한다. 스쿼드 뎁스가 두터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앙 칸셀루와 아이메릭 라포르트 등 추가 이탈도 예상되고 있는 만큼, 더욱 빡빡해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보강이 절실하다.


최근에 중원 보강에 열을 올렸다. 주인공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파케타. 브라질 출신으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원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브라질리언답게 발 기술도 좋고 축구 지능도 뛰어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 것으로 평가된다.


웨스트햄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AC 밀란과 올림피크 리옹 등을 거친 그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에 입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웨스트햄은 4295만 유로(약 627억 원)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고 동시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해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웨스트햄의 허리를 탄탄하게 지탱하며 팀을 이끌었다.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출전해 5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이에 맨시티는 영입을 추진했다. 첫 번째 제안은 거절당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7000만 파운드(약 1188억 원)의 금액으로 파케타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접근했다. 하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금액을 높여 추가 제안을 할 예정이다. 여기엔 '에이스' 더 브라위너의 부상 영향도 컸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프리시즌까지 여파는 이어졌다. 다행히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20분 만에 부상이 재발하며 교체됐다. 치명적인 부상인 만큼 짧지 않은 재활 기간이 예상된다.


로마노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파케타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미 준비는 마쳐진 상태이며 곧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파케타는 여전히 맨시티의 최우선 타깃으로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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