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30% 폭락하자… 러 중앙은행 기준금리 12%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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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8.5%에서 12%로 인상했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가 30% 급락하며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면서다.
러 중앙은행은 또 "목표 대비 실제 및 예상 인플레이션 역학을 고려해 추후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여파로 수출이 줄고 수입은 늘어나는 한편 군사비 지출이 늘면서 올해 들어서만 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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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8.5%에서 12%로 인상했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가 30% 급락하며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면서다.
러 중앙은행은 이날 오전 이례적으로 긴급회의를 연 후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루블화 가격 안정성의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해 취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물가가 현재 속도로 계속 상승할 경우 2024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 중앙은행은 또 "목표 대비 실제 및 예상 인플레이션 역학을 고려해 추후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일은 9월 15일이다.
한편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여파로 수출이 줄고 수입은 늘어나는 한편 군사비 지출이 늘면서 올해 들어서만 30% 하락했다. 긴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7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4.3%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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