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잼버리 영국 참가자 뇌동맥류로 쓰러져…"안정 취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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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외국 대원이 한국에 머무르다 뇌혈관 질환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뇌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정연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A씨가 병원에 처음 도착할 당시만 하더라도 의식이 불분명했지만, 지금은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최소 2주 정도 더 입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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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외국 대원이 한국에 머무르다 뇌혈관 질환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응급 시술이 빠르게 이뤄져 위기를 넘겼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새벽 영국 스카우트 대원 A 씨(48)가 서울 새문안로에 있는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에 이송됐다. 심한 두통과 의식저하 증세를 보인 A씨는 검사 결과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뇌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됐다.
병원은 A씨가 도착한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뇌동맥류 치료 시술인 코일색전술을 실시했다.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A 씨는 신경계 중환자실에 입원해 회복을 취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정연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A씨가 병원에 처음 도착할 당시만 하더라도 의식이 불분명했지만, 지금은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최소 2주 정도 더 입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했던 A씨는 한국에서 관광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고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고(故) 강수연 씨의 사망원인으로도 알려진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한 번 발병하면 사망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무서운 병”이라며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사망하는 환자도 1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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