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폭염특보…추분 지나야 '선선'

조철오 2023. 8. 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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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완연한 가을 날씨는 추분(秋分·9월 23일) 무렵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선한 가을 날씨는 9월 중순은 돼야 시작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의 9월 평균기온은 4~10일 22.0도 수준을 보이다가 11일 이후 20.9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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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가뭄걱정은 덜어

절기상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완연한 가을 날씨는 추분(秋分·9월 23일) 무렵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전국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2도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습도를 감안하면 체감 온도는 이보다 높을 수 있어 폭염특보(주의보·경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와 대상·환경별 가중치를 종합 고려한 지수다.

선선한 가을 날씨는 9월 중순은 돼야 시작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하루평균 기온의 이동 평균이 20도 미만으로 9일 이상 지속되고 다시 올라가지 않을 때를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의 9월 평균기온은 4~10일 22.0도 수준을 보이다가 11일 이후 20.9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기후 분석에서 9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가능성은 20%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9월치고는 더운 날씨’라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한편 태풍,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전국 주요 저수지 등은 10월까지 가뭄 우려에서 벗어나게 됐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38% 많은 1019.7㎜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2.2%에 달한다. 평년 67.4%보다 높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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