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붉은사막` 23일 독일 게임쇼에서 베일 벗는다

윤선영 2023. 8.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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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의 차기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붉은 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강렬한 액션을 기반으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의 재미를 녹여 제작 중이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로 고려해 아시아뿐 아니라 콘솔 시장에 관심이 있는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방대하고 깊이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추후 멀티플레이 도입도 고려한다.

기존 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았거나 경험하지 못했던 액션 플레이를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콘솔과 PC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연내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체 엔진부터 아트센터까지' 최신 기술력 총집합

펄어비스에는 유명 액션 게임을 다수 개발한 김대일 의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재들이 배치돼 있다.

창업자인 김 의장을 필두로 엔진팀 규모는 약 50여명이다.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부터 3D 스캔 스튜디오, 모션캡처실, 폴리사운드 녹음이 가능한 오디오실 등 최첨단 개발 장비까지 갖췄다. 자체 엔진의 경우 실사에 가까운 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높은 품질의 게임을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다.

차세대 게임 엔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플랫폼 호환성,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 등 최신 기술을 포함한다. △사실적인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등 최고 수준의 그래픽 구현 △완성도 높은 게임 퀄리티 지원 △빠른 개발 속도 확보 △플랫폼 호환성 지원 등이 목표다. 펄어비스표 신작들 모두 차세대 게임 엔진과 병행해 개발 중이다.

게임의 디테일한 움직임을 구현하고자 모션캡처 기술에도 투자했다. 과천 신사옥 홈원과 함께 안양에 '아트센터'를 만들었다. 300억원을 투자한 연면적 약 1500여평(대지면적 500평) 5층 건물의 아트센터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위치했으며 국내 게임업계 아트센터 중 최대 규모다.

펄어비스는 아트센터를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 미션을 지향점으로 삼아 첨단 시설을 구축, 게임 개발의 기술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아트센터에 들어선 모션 캡처 스튜디오는 150대 카메라, 9m 이상의 층고를 갖춘 300평 규모다.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을 확보해 와이어 액션부터 부피가 큰 물건이나 동물 등 공간의 제약 없이 다채롭고 사실감 넘치는 모션 캡처 촬영이 가능하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는 물론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작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게임스컴' 신규 영상 예고…전 세계 게이머 기대감↑

펄어비스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붉은사막'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2020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트레일러는 4K 화질의 뛰어난 그래픽으로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았다.

광대한 대륙과 차가운 사막, 거친 도시 등 오픈 월드 세계를 그리며 그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마을과 도시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주요 인물과 그의 용병단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1vs1 전투 외에도 1vs다(多), 전설 속의 동물과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 등 다양한 상황의 전투 액션을 담았다. 특히 미스터리한 던전, 다양한 퍼즐요소 등 다채롭고 깊이 있는 콘텐츠로 기대감을 자아냈다.

외신들은 '붉은사막'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세계관, 최고의 그래픽으로 그려낸 강렬한 액션, 생동감 넘치는 오픈월드 등 완성도 높은 퀄리티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정보 공개를 앞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개발 상황과 더욱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겠다"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붉은사막'을 선보일 수 있게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윤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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