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팀 최초 공개 연습경기···‘남매’ 삼성의 숨은 배려

용인/최서진 2023. 8.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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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최초 공개 연습경기는 성공적이었다.

김동욱(48) 씨는 "거의 처음인 것 같다. 관계자가 아니면 STC에 들어올 수 없다. 와보고 싶었는데, 연습경기가 공개되어 선수들이 훈련하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블밍티비(삼성생명 유튜브 채널)에 나왔던 곳이 이곳이구나 하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공개 연습경기로 팬도 좋지만, 선수에게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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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삼성생명 최초 공개 연습경기는 성공적이었다.

15일 용인 삼성생명은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일본 도카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했다.

WKBL 구단은 보통 오프시즌에 진행하는 연습경기를 팬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팬들은 연습경기를 뛰는 모습이나 결과가 궁금해도 구단 소셜미디어에 관련 내용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KBL 구단 대부분은 연습경기를 팬에게 오픈한다.

이전까지 삼성생명은 연습경기를 공개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삼성생명이 훈련하는 STC 연습 코트에는 관중석이 없기 때문이다. 옆 체육관인 서울 삼성의 연습 코트에는 관중석이 있어 가능하다. 이에 삼성생명은 삼성에게 양해를 구했고, 삼성이 흔쾌히 허락해 첫 공개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습경기를 공개한 건 처음이다. 우리 연습 코트에 관중석이 없어서 그동안 공개 연습경기를 할 생각을 못했다. 공개로 진행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삼성 연습 코트가 생각났다. 삼성에게 이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덕분에 팬들에게 연습경기를 공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00명이 훌쩍 넘는 팬들이 연습경기를 보러 STC를 찾았다. 근처 농구 교실 학생들부터 가족단위의 팬, 심지어는 여자농구가 연습경기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반가워 방문한 타 구단 팬도 있었다. 덕분에 양 팀은 오프시즌이지만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김동욱(48) 씨는 “거의 처음인 것 같다. 관계자가 아니면 STC에 들어올 수 없다. 와보고 싶었는데, 연습경기가 공개되어 선수들이 훈련하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블밍티비(삼성생명 유튜브 채널)에 나왔던 곳이 이곳이구나 하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공개 연습경기로 팬도 좋지만, 선수에게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채한(22) 씨는 “오프시즌이고 박신자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농구를 볼 기회가 없다. 이번 공개 연습경기로 좋아하는 팀,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기뻤다. 직접 와서 보니 선수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더 신기했다. 유튜브에서 많이 봤던 공간들이다. 특히 체육관 입구가 낯익었다. 요즘 여자농구 팬이 늘어나는 추세라 다른 구단도 연습경기를 열면 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고, 많이 보러 갈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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