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민간병원에 노령층·아동 돕는 재활로봇 도입

박동필 기자 2023. 8. 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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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층과 어린이 질병 재활을 돕기 위한 의료용 재활로봇이 다음 달부터 경남 김해시 민간병원에 도입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이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재활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진흥원은 4억2000만 원을 들여 김해시 부원동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에 상지 재활로봇(레실리온)과 하지 재활로봇(워크봇) 2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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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등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사업으로 추진
한솔재활요양병원에서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
상·하지 재활로봇 2종 도입 하루 20명 재활훈련

노령층과 어린이 질병 재활을 돕기 위한 의료용 재활로봇이 다음 달부터 경남 김해시 민간병원에 도입된다. 서울 등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시민 불편 해소와 의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에서 한 환자가 이 병원에 설치된 상지 재활로봇을 입고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제공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이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재활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진흥원은 4억2000만 원을 들여 김해시 부원동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에 상지 재활로봇(레실리온)과 하지 재활로봇(워크봇) 2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어깨 부위를 훈련하는 상지 로봇은 뇌졸중, 뇌성마비 등 신경계 질환이나 고령자의 어깨 관절 질환 회복에 쓰인다. 다리 쪽을 훈련하는 하지 재활로봇은 소아용 보행 로봇으로, 뇌성마비 등의 뇌병변이나 지체, 발달장애 등을 가진 소아 청소년의 보행 재활 운동을 지원한다.

상·하지 로봇은 한 명당 하루 30분의 훈련에 사용해 각각 하루 10명씩 모두 20명을 훈련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이달 말 하지 기기는 본관에, 상지 기기는 신관 7층에 설치하기로 하고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병원 측은 현재 상지로봇 1종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다음 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대상자로 선정돼 서비스를 받으면 치료비의 50%를 감면(급여항목 제외)받을 수 있다.

앞서 김해시와 산업진흥원은 지난 5월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지역 재활병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한솔병원만 신청서를 냈다.

한솔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1명과 치료사 4명을 추가로 채용해 시민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 양산 등으로 원정 진료를 가는 것은 물론 많은 치료비를 부담해야 했던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첨단 치료 기기를 들여와 시민 편의에 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진흥원도 시민이 더 편리해지도록 미래형 의료기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00년 개원한 한솔병원은 재활전문병원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소아재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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