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안' 뮌헨의 기이한 영입 기준...'잘하지만, 벤치 생활 만족하시는 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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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정말 까다롭다.
독일 '빌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일종의 '가짜 1번'을 찾고 있다"라며 뮌헨이 골키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키퍼 영입이 급한 상황, 빌트는 "뮌헨이 찾는 골키퍼는 울라이히보다 뛰어나야 한다"라며 구단은 기량이 뛰어난 골키퍼를 찾고 있다고 알리면서도 "그러나 노이어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기꺼이 벤치에 앉을 선수여야 한다"라면서 노이어의 복귀와 동시에 벤치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를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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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기준이 정말 까다롭다.
독일 '빌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일종의 '가짜 1번'을 찾고 있다"라며 뮌헨이 골키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트는 앞서 9일 "마누엘 노이어는 더 이상 공을 제대로 찰 수 없다"라고 전했다.
21세기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마누엘 노이어는 지난 2011년 샬케 04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동물적인 감각을 선보이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바탕으로하는 놀라운 선방 능력과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활동 반경, 정확한 킥과 롱패스, 빌드업, 개인기 등 완성형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노이어는 쟁쟁한 경쟁자가 넘치는 독일 대표팀에서 117경기, 2011-2012시즌부터 뮌헨에서만 488경기를 소화하면서 독일 최고의 수문장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노이어는 지난해 월드컵 탈락 이후 휴가 기간 도중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수술받았지만, 결과는 시즌 아웃이었다. 결국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문장 얀 조머를 급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노이어의 부상 회복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노이어는 공을 제대로 찰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RB 라이프치히와 치른 DFL-슈퍼컵 경기에서는 스벤 울라이히가 선발로 나섰지만, 다니 올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진 뮌헨이다.
골키퍼 영입이 급한 상황, 빌트는 "뮌헨이 찾는 골키퍼는 울라이히보다 뛰어나야 한다"라며 구단은 기량이 뛰어난 골키퍼를 찾고 있다고 알리면서도 "그러나 노이어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기꺼이 벤치에 앉을 선수여야 한다"라면서 노이어의 복귀와 동시에 벤치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를 찾는다고 전했다.
다시말해 노이어의 빈 자리를 잠깐 메울 '가짜 주전 골키퍼'를 찾는 뮌헨이다.
기량이 뛰어나지만, 후보 생활에 만족할 수 있는 선수는 드물다. 실제로 빌트는 "이런 골키퍼가 실존할까? 지금까지 뮌헨은 이런 선수를 찾는 데 실패했다. 현재 뮌헨은 소속팀이 없는 다비드 데 헤아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스테판 오르테가도 주목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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