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 폭락에 日재무상 “적절한 대응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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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재무상이 직접 외환시장 개입을 예고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엔(일본은행 집계 기준)까지 치솟은 작년 9월 22일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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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재무상이 직접 외환시장 개입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후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의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약 145.6엔 가까이 올랐는데, 11월 이후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자 올해 들어 최고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며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미일 양국 간 금리 차가 커질 것을 예상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흐름이 지속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본은행은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공개시장 조작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한선을 사실상 1%로 확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엔(일본은행 집계 기준)까지 치솟은 작년 9월 22일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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