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유’ 27회 외쳐… “카르텔·규제 혁파” 국정철학도 역설
金여사·애국지사들과 함께 입장
독립유공자 후손 포상 직접 수여
“韓·美·日 자유민주주의 진영 연대”
건설 안전·교권 등 현안도 언급
與野 지도부 등 2000여명 참석
연설 도중 18차례 박수 쏟아져
15일 광복절 경축식은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끊임없는 여정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되새기며 강조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이화학당의 후신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선열의 독립운동이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였음을 강조하며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개혁과제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윤석열정부의 철학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를 27회 언급하며 대한민국 건국 정신의 뿌리에 ‘자유’가 있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그 연장선상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경축사에선 ‘국민’(9번), ‘자유민주주의’(7번), ‘공산 전체주의’(6번) 등보다 자유가 월등히 많이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해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해야 한다”, “투자의 걸림돌인 킬러 규제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나눠먹기식 연구개발(R&D) 체계를 개편해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할 것”,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 등 최근 이슈에 대해서도 재차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와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현미·김병관·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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