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기술 새구상 ‘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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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통해 세 나라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은 '캠프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사상 첫 3국 단독 정상회의를 갖고 이 같은 원칙과 함께 3국 간 핫라인 개설, 위기(crisis) 시 협의 '의무'(duty) 등을 논의하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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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평화 기여 3국 공조 새 이정표 될 것”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통해 세 나라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은 ‘캠프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가 14일 보도했다.
중국을 겨냥해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안정 유지를 촉구하는 문구도 공동성명에 담길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경우 한·미·일 3국 협력의 목표로 북한·북핵 대응 문제와 함께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도 강조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는 미국이 중국의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를 견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이다.
로이터는 3국이 국방 외에도 기술·교육 분야에서의 새 이니셔티브(구상)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도 브리핑에서 인공지능(AI)·사이버 안보, 경제 안보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3국 공조 관계의 새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 나라 정상이 다자회담이 아닌 단독 정상회의를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캠프데이비드는 특히 평화 의제와 관련한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이곳에서 중동 평화의 초석을 놓은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외교 관계 수립 등의 내용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 체결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사흘 뒤(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안·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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