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킨들 아버지' 13년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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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기기 및 서비스부문의 데이비드 림프 시니어 부사장이 사임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림프의 사임은 2010년 3월 아마존에 합류한 지 13년여 만이다.
림프 부사장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뿐만 아니라 전자책 킨들,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파이어TV, 스마트 스피커 에코 등 가전 기기 개발을 책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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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기기 및 서비스부문의 데이비드 림프 시니어 부사장이 사임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림프의 사임은 2010년 3월 아마존에 합류한 지 13년여 만이다.
림프 부사장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뿐만 아니라 전자책 킨들,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파이어TV, 스마트 스피커 에코 등 가전 기기 개발을 책임져 왔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제는 아마존에서 은퇴해야 할 때이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은 미래가 불분명하지만 소비자 가전 분야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가전 사업부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이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을 때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원격근무 직원과 소도시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도시로 이전시키는 ‘리턴투허브’ 정책을 도입하고 희망퇴직도 진행하고 있다. 림프 부사장은 정리해고 당시 직원들에게 메모를 통해 “회사가 사업 검토를 거쳐 기기 및 서비스 부서의 일부 팀과 프로그램을 통합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재능 있는 직원을 잃게 되리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소식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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