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맨유 가고 싶어요...'김민재 동료' 파바르 이적 열망→'워커 영입 실패' 뮌헨은 '판매 불가'

오종헌 기자 2023. 8.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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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자맹 파바르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길 원하지만 구단은 판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파바르는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구단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의사를 어필했다.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들도 이를 알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으며 몇 주 동안 뮌헨 측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뮌헨은 카일 워커 영입 실패 후 파바르 매각 의사가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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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벵자맹 파바르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길 원하지만 구단은 판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파바르는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구단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의사를 어필했다.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들도 이를 알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에게 관심이 있으며 몇 주 동안 뮌헨 측과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뮌헨은 카일 워커 영입 실패 후 파바르 매각 의사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15일 "파바르는 라파엘 바란의 SNS 게시글에 답글을 남기면서 맨유행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파바르는 현재 뮌헨과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바르는 1996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프랑스 릴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그곳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파바르는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3시즌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영입을 이뤄냈다. 파바르는 뮌헨에 와서도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센터백과 우측 수비수를 오가며 뮌헨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데뷔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 중 32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를 소화했다.


올여름 변화의 조짐이 발생했다. 파바르는 내년 여름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뮌헨도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파바르와 함께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난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는 김민재가 합류했다.


여기에 더해 우측 수비를 커버할 수 있는 파바르가 떠날 것에 대비해 카일 워커 영입에 착수했다. 워커 역시 처음에는 뮌헨행을 원했고, 맨체스터 시티에 이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설득했고, 사실상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대체자가 없는 뮌헨 입장에서는 파바르를 팔 이유가 없었다.


현재 파바르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맨유다. 맨유는 중앙 수비수에 고민이 있다.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은 훌륭하지만 이들을 대신할 자원이 마땅치 않다. 특히 파바르와 같은 프랑스 출신인 바란의 존재는 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로마노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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