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남편 브루스 윌리스 병간호 쉽지 않아” 45살 부인, 힘들다고 고백[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3. 8. 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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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착하지 않아, 최선을 다할 뿐"
가족을 돌보는 것은 의식적인 노력
브루스 윌리스, 엠마 헤밍/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전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아내 엠마 헤밍(45)이 최근 상황을 전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산책후 잠시 시간을 내어 팔로워들에게 안부를 묻고 남편을 돌보는 일이 자신의 정신 건강에 큰 타격을 주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는 모든 간병인이 직면하는 문제이며, 그렇기 때문에 자기 관리를 인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엠마 헤밍/소셜미디어

헤밍은 “나에겐 운명과 우울처럼 느껴질 수 있는 우리의 생각을 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고의 삶을 살기 위해 매일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루스와의 사이에서 메이블(11), 에블린(9) 두 딸을 키우고 있다.

헤밍은 “나는 그렇지 않은데도 착하다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 나는 착하지 않다. 나는 항상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하는 그 누구도 돌볼 수 없다. 그래서 이것은 정말 중요하며, 앞서 말했듯이 의식적인 노력이다”라고 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진단을 받은데 이어 치매 판정을 받고 현재 투병중이다. 그는 전 부인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세 딸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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