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 예정대로···"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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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별세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장례를 사흘간 치른 뒤 예정대로 한미일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가 한미일 경제·안보협력의 새 전기를 마련할 역사적 만남인 만큼 부친을 여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외교 일정을 수행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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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협력 역사적 일정 수행
정상 간 핫라인·위기 협의 의무 등
3국 관계 규율 담은 공동성명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별세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장례를 사흘간 치른 뒤 예정대로 한미일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가 한미일 경제·안보협력의 새 전기를 마련할 역사적 만남인 만큼 부친을 여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외교 일정을 수행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7일 부친상을 마친 후 미국으로 출국해 18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카운티의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자 회의를 열 계획이다. 17일 예정됐던 출국 시간은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3국 정상회의 일정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한미일정상회의는 다자회의와 같은 다른 국제 행사를 계기로 개최됐던 과거와 달리 오로지 세 나라 정상만이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첫 단독 3자 정상회의다. 3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미일 협력의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다층적 협력 체계 구축,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 역내 공동 번영과 미래 성장을 위한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온라인 언론 매체 악시오스는 14일 보도에서 한미일 정상이 이번 회의에서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캠프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3국 정상이 한미일 핫라인 개설, 위기 시 협의 의무(duty)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3국 관계를 더 심화해 발전시키고, 특히 한일 관계가 후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우리 측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한미일정상회의를 통해 작성될 결과 문서에 대해 “평문으로 풀어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공동성명 형태가 나올 수 있고 그런 공동성명을 어떤 원칙하에 일목요연하게 요약해 전문가들이나 언론인들이 파악할 수 있는 주제형 요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한미일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기술·교육·국방과 관련해 일련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은 당초 1박 4일로 짜였다. 윤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17일 늦은 오후에 미국에 도착한 뒤 이튿날 오전 캠프데이비드로 이동해 오후까지 회의 등의 일정을 마치고 당일 저녁 귀국길에 오르는 스케줄이다. 해당 일정대로라면 귀국 시점은 20일 새벽 무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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