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부활·글로컬인재 육성해 혁신 성장"
◆ 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위해 K혁신 성장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명지대 교수·사진)은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매경·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를 앞두고 그 같은 소신을 밝혔다. 올해 융합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규모로 개최돼 총 3000여 명의 경영학자와 기업인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기업 사례를 발표·공유한다.
이번 대회 주제는 '글로컬 혁신 생태계와 지역 혁신의 미래'다. 김 회장은 "최근 10년간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는 연평균 10.1%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한국 직접투자는 5.4% 성장에 그쳤다"며 "한국이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 혁신 성장을 하지 않으면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고 지역 경제마저 무너진다"며 "창의적 지역 인재를 키우고 기업가정신을 부흥시킬 뿐 아니라 정부경영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K혁신 성장 5대 과제로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과 지역혁신 생태계, 기업가정신 대부흥, 창의·혁신·글로컬 인재 생태계, 정부경영 혁신을 제시하고 학회 차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번 융합학술대회 장소로 부산을 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 제2의 도시로 불렸지만 비수도권 지역으로서 쇠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이 선도적으로 신산업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뤄갈 수 있는 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부산에 투자하고 사업을 펼침으로써 지역 문제에 유효한 해결책을 내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융합학술대회가 끝나도 올 하반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0월 24일에는 국민통합위원회와 함께 사회과학 5대학회 대회를 펼치고 10월 27일에는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K-혁신 성장 추진전략'도 발표한다. 특히 10월 11~14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서 한국경영학회 세션도 갖는다.
[특별취재팀=김대영 부국장(팀장) / 서진우 기자 / 이유섭 기자 / 송민근 기자 / 정유정 기자 /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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