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순익 68%↑…삼성화재 1조 돌파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를 호실적으로 마무리했다. 2분기에도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사들이 약진했고, 생명보험사들도 전년 대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다만 이는 올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 적용이 유예된 효과여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크게 조정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반기 순이익 1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지배주주 지분 기준)이 1조2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었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이 6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온 메리츠화재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5252억원인데, 지난해 2분기 사옥 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비해 DB손해보험은 9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고, 현대해상은 5780억원으로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손보와 현대해상의 부진은 엔데믹 이후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손해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생보사 실적도 선방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5% 늘었고, 한화생명은 68.6% 급증한 7038억원을 기록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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