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민원이 내 손안에"···강원도 '우리도' 앱 인기몰이

춘천=이경환 기자 2023. 8.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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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출시한 통합 서비스 앱 '우리도'가 도민들의 호평을 잇따라 받고 있다.

한 번의 인증만 거치면 신원 확인부터 다양한 민원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어 지자체가 선보인 모바일 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우리도는 행정안전부의 마이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한 번의 간편인증을 거치면 전자신분증 발급은 물론, 주민등록초본을 비롯해 보조금 등 90여종의 민원 서비스를 처리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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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마이데이터와 실시간 연동
전자신분증·보조금 등 처리 확인
육아·노동 상담까지 확대 예정
[서울경제]

강원도가 출시한 통합 서비스 앱 ‘우리도’가 도민들의 호평을 잇따라 받고 있다. 한 번의 인증만 거치면 신원 확인부터 다양한 민원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어 지자체가 선보인 모바일 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우리도 앱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13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우리도는 행정안전부의 마이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 한 번의 간편인증을 거치면 전자신분증 발급은 물론, 주민등록초본을 비롯해 보조금 등 90여종의 민원 서비스를 처리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3월 춘천시를 활성화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우리도 앱으로 일상회복지원금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7만 5586명이 신청해 97억 원을 지급했다. 또 전국 최초로 육아기본수당 신청을 받아 4666건을 처리했다. 가입자가 늘면서 이용건수도 20만 7119건을 기록했다.

보조금과 수당을 지급하는 데 걸리는 민원 업무시간을 건당 10분으로 가정하면 총 2만 6141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가 도민 17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도 앱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82%에 달했다.

이 외에도 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쇼핑몰인 ‘강원더몰’과 공공배달 앱 ‘일단시켜’ 등 강원도 공공 앱도 우리도로 통합하고 전자투표, 설문조사, 정책홍보 등 도민의 도정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복지와 각종 지원금 등 도민 혜택을 선제적으로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중 시립도서관 모바일 회원증 서비스를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고, 육아정보 맞춤형 알림, 농업 경영체 유기질비료 구입비 신청, 노동 법률상담 안내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황병관 강원도 빅데이터산업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강원 도정의 디지털 전환이 필연적 요소가 됐다”며 “도민 편의 증진과 민원 서비스 만족도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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