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휴가갔는데 조종대 잡은 파일럿…300명 승객 탈출시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비행기 조종사인 한 남성이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가 산불이 난 하와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사람들을 비행기로 나르는데 자청해서 나섰다.
에켈캄프 대위는 자신도 조종사니 도울 수 있다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 제안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휴가인데도 비행기를 조종해야 했던 대위에게 원래 샀던 항공권을 환불해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비행기 조종사인 한 남성이 하와이로 휴가를 갔다가 산불이 난 하와이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사람들을 비행기로 나르는데 자청해서 나섰다. 이 남성은 300명 승객을 미 본토로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콜로라도에 사는 빈스 에켈캄프 대위는 화재가 일어나기 전 하와이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와 가족들은 8일 마우이를 떠나는 일정이었지만 산불 때문에 33시간이나 이륙이 지연됐다.
8일 아침 그와 가족은 불이 안 것을 알지 못한 채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 이륙 전에 그들은 송전선이 불타 쓰러지고 나무가 쓰러지고 거리의 몇몇 사람들은 모래와 부서진 지붕 조각을 뒤집어쓰는 지옥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가족들은 몇시간만 늦었더라면 화마에 갇힌 신세가 될 뻔했다.
하지만 가족의 비행기는 취소됐고 다음날 일정이 변경됐지만 조종할 파일럿이 없었다. 에켈캄프 대위는 자신도 조종사니 도울 수 있다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 제안했다. 항공사는 처음에는 거절당했지만 조종사를 구하지 못하자 에켈캄프에게 전화해 부탁했다. 조종사가 한 명도 없어 자원자가 없으면 비행이 또 취소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늘 하던대로 능숙하게 비행기를 몬 에켈캄프 대위 덕에 수천명의 발이 묶인 공항에서 그와 그의 가족은 물론 최소 300명은 본토로 떠날 수 있었다.
에켈캄프 대위의 아내인 캐시는 "우리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남편을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작은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마우이 사람들 가족을 잃었고, 집을 잃었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 슬퍼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휴가인데도 비행기를 조종해야 했던 대위에게 원래 샀던 항공권을 환불해주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5살 남고생과 눈맞은 女교생…소문 막으려 친구 동원, 결국 죽음에
- "교도소 가도 기다릴게"…목 조르고 바람 피운 전남친 못 놓는 20대女
- "시댁서 명절 이틀 일하고 220만원 받은 아내, 과하지 않나요?"
- 효연, 파격 비키니 입고 과감 노출…섹시미 풀장착 [N샷]
- 소 등심 '새우살' 주문했는데, 배달온 건 '칵테일 새우'…사장은 "몰랐다" 황당
- "정관수술 받았는데, 아내 핸드백에 콘돔…이혼 요구하자 아파트 달라네요"
- 오영실 "임신 때 폭염, 에어컨 사달래도 꿈쩍 안 한 남편…결국 조산"
- 술 한잔 먹고 '비틀' 수상한 손님…사장 뒤돌자 150만원어치 술 '슬쩍'
- 53세 김정난 "결혼하면 이혼하는 사주…말년운 좋아 할 필요 없다고"
- '돌싱' 은지원 "만약 아내가 20시간 게임기 꺼버리면? 20일 집 나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