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줄인 삼성, 대폭 늘린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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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삼성은 최근 5년 동안 해외계열사를 줄이는 반면 한화는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내용을 담은 '2023년 국내 8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국내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566곳으로 한화, SK 다음으로 세 번째로 해외법인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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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66곳, 중국법인 대폭 줄여
한화 739곳, 2021년보다 292곳 늘어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삼성은 최근 5년 동안 해외계열사를 줄이는 반면 한화는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내용을 담은 ‘2023년 국내 8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82개 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공정위에 보고한 자료를 참고했다.
올해 조사된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739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1년 파악된 447곳 대비 292곳 많아졌다. 지난해 조사된 637곳과 비교하더라도 1년 새 102곳 증가한 숫자다. 국내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화는 미국에 세운 해외법인이 198곳에서 241곳으로 45곳 늘었다. 스페인에 설립한 해외계열사도 83곳에서 105곳으로 22곳 더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566곳으로 한화, SK 다음으로 세 번째로 해외법인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국내 그룹 중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거느렸다. 지난해부터 최다 해외법인 보유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반납했다. 삼성은 2018년만 해도 663개나 되는 해외계열사를 뒀다. 이후 2019년(626곳)→2020년(608곳)→2021년(594곳)→2022년(575곳)에 이어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세운 법인 숫자를 점차 줄였다.
2018년 이후 5년 새 문을 닫은 해외법인만 해도 99곳이나 됐다. 해외국가 중에서도 삼성은 중국에서만 2018년 87곳이던 계열사를 올해는 65곳으로 5년 새 22곳으로 가장 많이 줄였다. 다음으로 브렉시트(Brexit) 이슈로 주목을 끌었던 영국에서도 2018년 47곳이던 법인이 올해는 32곳으로 5년 새 15개 법인을 철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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