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이 사귀던 여성 살해…목포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강현석 기자 2023. 8. 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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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전남 목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사귀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목포경찰서는 15일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현직해양경찰관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목포시 상동의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여자 친구인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식점에서 말다툼을 한 B씨가 화장실에 가자 뒤따라가 살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숨진채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10여 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A씨는 “교제중이던 B씨와 사건 당일 잦은 다툼이 있었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영 목포경찰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악범·강력범은 조기 총력대응으로 검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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