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 별세…"국정 공백 없도록 가족장"
오늘(15일) 경축식이 끝난 후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이신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로 별세를 했다는 소식,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이 경축식을 마치고 임종을 지켰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은 용산 대통령실 출입하는 최수연 기자가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 윤 대통령이 경축식 직후에 바로 병원으로 이동을 한 거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서 경축사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부친이 입원해 있던 서울대 병원으로 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습니다.
윤 교수는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는데요.
최근 노환에 지병이 겹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윤 교수가 교단에 몸담은 만큼 학계와 지인들의 최소한의 조문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기중 명예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제학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의 자유주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사흘 뒤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장례일정도 있어서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변동이 있습니까?
[기자]
현지시간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례 일정 때문에 "출발 시간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출국 시간이 일부 늦춰지는 거라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 자체가 변동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습니다.
가족장이지만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주요 고위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은 조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입니다.
2019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한 이후 두 번째 현직 대통령 부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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