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치안 위기" 에콰도르 유력 정치인 닷새 만에 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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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에서 야당 대선 후보가 피살된 지 닷새 만에 다시 유력 정치인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연달아 피살되면서 마약 코카인 불법거래의 거점으로 떠오른 에콰도르에 범죄 조직이 모여들고 치안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다른 대선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지난 9일 총격으로 피살된 지 닷새 만에 벌어져 에콰도르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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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에서 야당 대선 후보가 피살된 지 닷새 만에 다시 유력 정치인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연달아 피살되면서 마약 코카인 불법거래의 거점으로 떠오른 에콰도르에 범죄 조직이 모여들고 치안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4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엘파이스와 엘우니베르소 등에 따르면 '시민혁명운동' 소속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를 지원하던 정치인 페드로 브리오네스가 에스메랄다스에 위치한 자택 근처 공원에서 오토바이를 탄 2명의 괴한에 의해 숨졌다. 브리오네스는 사고 직후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에 두 발의 총알을 맞아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곤살레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콰도르는 무능한 정부와 마피아에 의해 점령당했고 국가가 국민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썼다.
이번 사건은 다른 대선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지난 9일 총격으로 피살된 지 닷새 만에 벌어져 에콰도르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 에스테파니 푸엔테가 자신의 차량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들의 총격을 받고 탈출해 목숨을 건진 사건도 있었다.
현재 에콰도르는 역사상 최악의 치안 위기를 겪고 있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에콰토르 살인율은 2018년 10만명당 5.8명에서 지난해 26.0명으로 급증했다.
CNN은 에콰도르의 치안 위기에 대해 코카인 붐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코카인 생산량이 사상 최대에 달해 범죄 조직들은 불법 거래를 위한 영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 유권자들은 정치인에 대한 불신으로 선거에 무관심하며 인구의 60%가 대선 후보자의 이름조차 모르는 상태다. 에콰도르 대선과 총선은 오는 20일 치러진다. 대선은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보다 10%포인트 앞서면 당선이 확정된다.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경우 1, 2위 후보가 결선 대결(10월15일 예정)을 치른다. 당선자는 올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에콰도르를 통치하게 된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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