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다 홧김에”…여친 살해한 현직 해양경찰관 긴급 체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8. 15. 17:24
도심 상가 화장실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직 해양 경찰관을 살인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15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로 해양경찰관 A씨가 긴급체포됐다.
그는 이날 오전 6시께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 확인을 거쳐 피해자와 사건 직전 동행한 A씨의 행적을 발견하고, 이틀간의 동선을 분석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교제 중이던 피해자와 다퉜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피해자를 가격한 후 목을 졸랐다”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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