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7번 최다 언급 … 연설 도중 18차례 박수
◆ 尹 광복절 경축사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역시 '자유'였다. 지난해 5월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특히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당시에 착용했던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자유를 외쳤다.
이날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27차례 언급했다. 자유만 따로 발언한 것이 16번이었고, 자유민주주의(7번), 자유사회(2번), 자유시장경제(1번), 자유 대한민국(1번) 등까지 합한 수치다.
그다음으로 자주 등장했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안보' 등 단어는 11번씩 나왔다. 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10차례 언급했고, '국민'을 9번 말했다.
'북한'과 '공산'은 8번씩 나왔다. 광복절이지만 '일본'은 3차례 등장했고, '한일'이 한 번 언급된 것과 대비하면 이례적이다.
이날 축사 원고 분량도 3776자에 달했다. 3·1절 기념사가 1325자였기에 3배에 가까운 차이다. 독립운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대목을 포함해 정권 교체 후 이룬 성과와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담겼다.
또 윤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는 동안 참석자들의 박수는 총 18차례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나 맹종 세력, 추종 세력에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일 때와 일본 및 한·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청중들은 박수로 윤 대통령을 지원했다.
하늘색 넥타이에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과 흰색 치마 정장 차림의 김건희 여사는 오성규·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며 예우를 표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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