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야스쿠니 공물보낸 기시다 … 韓 "깊은 실망"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8. 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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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6번째, 참배는 안해

정부가 15일 일본 정부·의회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봉납·참배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 대금을 봉납했다. 봉납은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2021년 10월과 작년 4월, 8월, 10월, 올해 4월에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 지난해에도 참배 없이 봉납만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은 지난해 패전일에 이어 이날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도 집단 참배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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