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암사자 '사순이' 소식에…한승연 "20년을 가둬두고" 분노
박윤진 기자 2023. 8. 15. 17:20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이 한 사설 목장에서 사육하던 암사자가 탈출했다 사살된 소식에 "최선이었냐"며 분노했다.
한승연은 14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최선이었나요? 그래요? 20년을 가둬두고"라고 적었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사설 목장에서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가 1시간여 만에 관계 당국에 사살됐다.
사살된 암사자의 이름은 '사순이'로 새끼 때부터 20년 가량을 갇혀 산 것으로 파악됐다. 이 농장에는 수사자도 살았으나 수년 전에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좁은 우리 밖을 나와 15~20m 떨어진 풀숲에서 발견된 사순이는 별다른 저항 없이 엽사 2명에 의해 사살됐다.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마취'가 아닌 '사살'을 선택했다는 입장인데, 총을 맞고 쓰러진 사순이의 모습은 고령임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마른 상태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 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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